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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라 가니 삼성에 새로운 ‘흥부자’ 왔다, 맥키논 "사인·사진 언제든 환영입니다" [IS 인터뷰]

“분위기 메이커는 제가 하겠습니다.”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논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와 데니 레예스가 조용한 성격인 반면, 맥키논의 텐션은 이들과 다르게 더 높다. 호쾌한 웃음과 쾌활한 성격으로 분위기를 주도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고 있다. 하지만 익숙한 풍경이기도 하다. 삼성의 최근 외국인 선수들이 그랬다. 쾌활한 성격의 데이비드 뷰캐넌과 흥부자 호세 피렐라가 팀의 분위기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이들은 새 시즌 모두 재계약에 실패했고, 이젠 맥키논이 새로운 ‘흥부자’이자 분위기 메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맥키논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원래 조금 쾌활한 편이다”라며 웃었다. 그는 “원체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고, 서로 알아가는 걸 좋아한다. 무엇보다도 ‘야구’ 아닌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야구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쾌활해지는 것 같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러한 성격 때문인지, 열정적인 한국팬들을 만나는 것도 벌써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맥키논은 “일본에서 뛸 때도 팬들과 상호작용을 많이 했다. 팬들과 교류하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응원가를 들으면서 경기를 뛰는 게 정말 좋다. 미국은 그런 문화가 없는데, 일본과 한국에는 이런 열정적인 응원 문화가 있어서 벌써 팬들 앞에 설 날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에서 만나면 언제든지 사인해 드릴 수 있다. 거리낌 없이 말 걸어주고 사진 찍자고 해달라. 언제든지 환영한다”라며 활짝 웃었다. “삼성이 응원가 맛집이다”라는 기자의 말에 맥키논은 활짝 웃으며 “좋은 응원가 하나 만들어달라, 일본에선 다른 외국인 선수와 같은 응원가를 썼는데, 나만의 좋은 응원가가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며 기대하기도 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맥키논을 이번 시즌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맥키논을 주전 3루수로 두고, 오재일이 1루를 맡는 이상적인 시나리오를 기대하고 있다. 타순도 맥키논을 4번으로 고정해 시즌을 치를 생각이다. 맥키논은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한국시리즈 우승하는 것이 당연한 목표다. 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뛰다 보면 나도 어느새 많은 경기에 출전해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지 않을까. 타격에서 좋은 성적 내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특히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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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문 진심 합심] 툭하면 욱하는 조코비치가 왜 멘털 갑일까

먼저 고백부터 하겠습니다. 저의 몰이해와 성급함에 대한 반성입니다.2020년 제가 있던 야구팀에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가 있었습니다. 그는 응원가에 맞춰 춤추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 기를 살리는 '흥부자'였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마운드에 오른 날 제구가 안되면 감정이 올라 왔습니다. 목덜미가 벌겋게 됐고, 글러브를 입에 갖다 대고 고함을 쳤습니다. 열을 식히려 마운드 주변을 돌았고, 투수판 옆에 웃는 얼굴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사람들은 "곧 무너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일부에선 "한국 야구를 존중하지 않아서 저렇게 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저도 답답했습니다. 애가 타서 면담했습니다. 이야기를 듣던 저는 "그렇게 하면 약해 보인다, 상대가 얕잡아 본다"고 말해 버렸습니다. 당황하던 그는 "나도 아무 일 없는 듯 던지고 싶지만 안되는 날이 있다. 짧게 라도 화를 풀고, 잠시 분위기를 바꾸라고 미국에서 상담가에게 배웠다. 그럼 어떻게 하란 말이냐"고 말했습니다. 그 목소리가 떨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는 자신만의 감정 조절법을 쓰고 있었습니다. 매번 성공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상담가, 멘털 코치의 도움으로 자신의 상태를 알고 있었습니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도울 부분이 있을까 싶어 만나자고 해놓고 그만 평가를 해버린 것이었습니다. '약해 보인다'라고요. 섣불렀던 제가 부끄럽고, 선수에게 미안해 졌습니다. 당시 저는 서구 문화와의 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평상심을 강조하는 우리와 달리, 감정을 바로 표출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감정을 느끼고, 인정하고, 조절하는 여러 방법이 있다는 걸 저도 배우게 됐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제, 억압하는 데 제가 더 익숙했고, 그렇게 훈련돼 왔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라이트 선수를 떠올린 건 최근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에서 우승한 노박 조코비치(36)를 보면서였습니다. 조코비치 선수는 이번 우승으로 프로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24회) 기록을 세웁니다. 페더러, 나달 같은 라이벌이 현역에서 떠나는 상황에서 조코비치는 '가장 오래가는 배터리'처럼 여전히 쌩쌩합니다. 그의 테니스를 보면 자주 화를 내고, 라켓도 부셔 버립니다. 툭하면 욱하는 그가 그런데 최고의 멘털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습니다. 우리는 '흥분하면 경기를 (발표를, 보고를, 대화를, 관계를…) 망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 마음이 항상 고요한 호수 같을 순 없습니다. 저도 자주 욱하고, 긴장하는 편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흥분하는 건 자연스러운 것일 수 있습니다. 그것 또한 자기 모습이니까요.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그 다음으로 나아가 자기가 할 일을 해내게 해줍니다. 조코비치가 만년 이인자의 꼬리표를 지우는 데 명상이 큰 몫을 했습니다. 그의 인터뷰에는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가 자주 등장합니다. 명상 전문가인 김범진 나우코칭 대표는 "마인드풀니스 명상은 하나의 화두나 개념에 집중하는 것과는 다르다. 변화하는 양상, 들어오고 나가는 생각과 감정의 수많은 현상을 깊이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설명합니다. 관찰을 통해 어떤 변화가 내 안에서 일어나는지 이해하고 흘려 보내는 것이 마인드풀니스의 핵심입니다. 김 대표는 "나를 마음과 밀착시키는 것이 아니라 탈 동일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나=화=감정'이 아니라는 겁니다. 나는 더 큰 존재입니다.이를 위해선 각자 자신의 리추얼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함을 치는 것도, 뭔가를 적어보는 것도 몸에서 압력을 배출하게 합니다. 조코비치는 경기 중 타임을 걸고 화장실을 가곤 하는데 거울을 보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BBC에 소개된 그의 10가지 루틴 중에 있습니다. 특정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자신과 감정을 떨어뜨려 보게 해줍니다. 관찰과 훈련으로 마음에 불이 난 뒤에 아는 것이 아니라 연기가 피어나는 순간부터 알아차리게 됩니다. 물론 팀과 단체에서 하기 어려운 리추얼도 있습니다. 주위의 이해와 배려도 필요합니다. 저도 라이트 선수에게 그때 미안했다고 연락을 해야겠습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3.09.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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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김인석에게 돈 빌려주고 밥도 사는 '대인군자' 인성

방송인 홍진경이 자신의 '아픈 손가락'으로 후배 김인석을 언급하며, 과거 주식 실패담을 서환해 '대인군자'라는 반응을 유발했다.그는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촬영 중에 들이닥친 홍진경의 아픈 손가락(꿔준돈, 주식정보, 흥부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놨다.해당 영상에서 홍진경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달성을 자축하는 한편, 아들 둘을 품에 안고 등장한 김인석과 오랜만에 정겹게 식사를 함께 했다. 김인석을 발견한 홍진경은 "나 미치겠다. 너 때문에 웬일이야 너네"라며 반겼고, 아이들이 홍진경을 보고 갑자기 울자 당황해하며 용돈을 직접 손에 쥐어주기도 했다. 이후 홍진경과 김인석은 과거 김인석이 남들의 주식 얘기를 엿듣고 주식을 샀다가 실패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떠올렸다.홍진경은 "우리가 주식 얘기를 했는데 조용히 듣고 그 종목을 샀더라. 근데 내가 그 종목을 창희한테 추천해놓고 (나중에) 사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창희랑 나는 안 샀는데, 인석이만 샀다. 그래서 왜 샀냐고 물었더니 '누나 저도 대화에 끼고 싶었어요'라고 하더라. 근데 결국 그 종목이 박살이 났다"고 털어놨다.홍진경은 "마음이 안 좋았다. 우리 대화를 듣고 산 거니까. 그래서 '일단은 네가 잃은 것 같으니 누나가 빌려줄게. 네가 벌면 갚아라'하고 돈을 줬는데 2년간 꿔준 돈에 대해 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인석은 "그래서 여기 나온 거다, 돈을 벌려고. 좋은 얘기만 하자"라고 마무리했다.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홍진경의 인성을 높이 평가했다. 네티즌들은 "홍진경 진짜 대단하다. 김인석의 아이들 이름도 다 알고, 진심으로 좋아해 주네", "홍진경 진짜 그릇이 큰 사람이다.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2년간 내 돈 빌려주고 아기들 만났다고 용돈 주고 싶지 않았을 텐데", "홍진경, 자기 사람은 끝까지 챙기는 스윗함", "홍진경이야말로 진짜 대인군자다"등의 댓글로 홍진경을 칭찬했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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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신서유기8' PD "강호동-이수근, 살신성인으로 분장 살려"

tvN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가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형보다 나은 아우' 면모를 과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좌절됐으나 국내에서 날 것 웃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멤버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특히 강호동은 이번 시즌을 통해 유행어를 다량 생산, 귀여운 매력을 한껏 뿜어냈다. 다음을 더욱 기대케 한 여덟 번째 시즌이었다. '신서유기8' 박현용 PD는 일간스포츠에 "이번 시즌 촬영 현장은 특히 멤버들 간의 분위기가 좋았다. 덕분에 소소하게 흘러갈 법한 상황도 더 극적인 결과물이 탄생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제주도 숙소에서 갑자기 밴드를 결성해 응원을 한다던가 자기들끼리 축하공연을 한다던가 하는 장면은 정말 예상치 못했던 재미를 만들어줬다"라고 회상했다. 멤버들을 향한 고마움을 다시금 내비쳤다. "특히 맏형인 강호동 씨가 동생들이 본인에게 스스럼없이 대하기를 원하고 그런 상황에서 항상 재미있는 포인트가 발생한다. '가마이써' 같은 유행어가 나오게 된 것도 그렇게 강호동 씨가 동생들을 대하는 방식 덕분이다. 물론 YB동생들도 예의를 갖추면서 재미를 이끌어내기 쉽지 않을 텐데 이번 시즌에 그 역할을 특히 잘 해낸 것 같아 고마울 따름"이라고 전했다. 역대급 분장도 탄생했다. 이수근이 분한 '톳'이나 강호동의 '흥부아들'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는 포인트였다. 박 PD는 "분장과 관련한 아이디어는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면서 얻는다. 실제로 SNS나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분장 사례들을 참고하는 경우도 많다. 톳 분장으로 활용된 길리 슈트는 다른 이벤트들에서도 공개된 적이 있어 우리도 꼭 한번 해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톳 분장에 찰떡이었다. 무엇보다 이수근 씨가 살신성인으로 톳 분장을 잘 살려줘 시청자분들께 더 재밌게 다가가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흥부아들 인형은 '전국노래자랑'에 나온 외계인 분장에서 감명을 받아 제작했다. 제작할 당시에도 정말 힘들었지만, 무겁고 불편한 분장인데도 강호동 씨가 너무 재밌게 살려줘 예상한 것보다 더 잘 살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 PD는 시청자들을 향해 "전 국민이 세계적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에 '신서유기'가 할 수 있는 일은 시청자분들께 건강한 웃음을 드리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목표를 향해 멤버들은 물론 제작진 모두 최선을 다하고자 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건강한 웃음을 되찾은 11주 간의 금요일이었길 바란다. 다음 시즌도 더 열심히 준비해서 보다 재미있고 참신한 '신서유기'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라고 다부진 의지를 드러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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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신서유기8' PD "짓궂은 놀림받아준 강호동 덕 유행어 탄생"

tvN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가 전 시즌을 통틀어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형보다 나은 아우' 면모를 과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 나가는 것이 좌절됐으나 국내에서 날 것 웃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멤버들의 활약은 눈부셨다. 특히 강호동은 이번 시즌을 통해 유행어를 다량 생산, 귀여운 매력을 한껏 뿜어냈다. 다음을 더욱 기대케 한 여덟 번째 시즌이었다. '신서유기8' 박현용 PD는 일간스포츠에 "'가마이써' '안절거워' '머선일이고' 등 강호동 씨 특유의 말투를 따라한 게 좋은 반응을 불러온 것 같다. 특히 '가마이써' 같은 경우는 은지원 씨가 강호동 씨의 말투를 따라 하며 형을 꾸짖는 상황에서 시작됐다. 이 말투를 모든 멤버들이 따라 하면서 유행어가 됐다. 촬영 내내 동생들의 짓궂은 장난을 고스란히 받아준 강호동 씨 덕분에 재밌는 유행어가 탄생한 것 같다. '안절거워'의 경우 훈민정음 윷놀이 당시 극도의 긴장감 속 강호동 씨가 내뱉은 한마디인데, 이게 또 엄청난 웃음을 유발했다. 음식을 걸고 했던 단순한 놀이였는데, 항상 진심을 다해 승부에 참여한 출연자들 덕에 탄생한 유행어인 것 같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신서유기8'을 하면서 가장 집중했던 포인트와 관련, 박 PD는 "이번 시즌은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촬영을 진행하게 되면서 출연자들과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기획 단계부터 언택트 시대에 맞는 게임이나 촬영 방식을 녹이려고 고민했다. 다행히 방구석 예능이라는 특장점(?)을 활용해 시청자분들께 조금은 새롭고 다양한 게임들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전 시즌 분장에 많은 중점을 뒀던 캐릭터쇼의 아쉬웠던 부분을 캐릭터 간의 관계성이 돋보이는 원작을 찾아서 해결하고자 했다. 그래서 첫 콘셉트 '흥부전' 속 등장인물로 잡아, 모든 시청자들이 알만한 캐릭터들 간의 관계를 패러디해 보여주고자 했다. 그런데 강호동 씨가 흥부 아들이 되면서 그 관계가 모두 엉망이 돼버렸다. 하지만 그 덕분에 재미는 더 배가 된 것 같다. 조카를 무서워하는 놀부네가 탄생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시청자 반응 중 기억에 남는 댓글에 대해선 '호동이는 '안 절거워' 그래서 우리는 절거워'를 꼽았다. 제작진에게 촬영 장소 선정도 쉽지 않은 과제였다. 해외로 나갔던 '신서유기' 시리즈는 이번에 국내를 택해야 했다. 이마저도 코로나19 영향이 있어 촬영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지리산과 영월, 추자도, 제주도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박 PD는 개인적인 바람으로 울릉도를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기획 단계에서 몇 번 언급은 됐는데 촬영 여건상 쉽지 않은 공간이어서 아직 가보지 못했다. 울릉도의 멋진 풍경을 담아내고 싶기도 하고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장소라 생각해서 꼭 한번 가보고 싶다"라고 귀띔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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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8' 강호동-이수근, 믿고 보는 예능 콤비

강호동과 이수근이 '신서유기8'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8'은 시원한 웃음으로 새 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강호동과 이수근이 전래동화 속 캐릭터로 변신해 거침없이 망가졌다. 강호동과 이수근은 '신서유기' 시리즈의 오리지널 멤버이자, 두말하면 입 아픈 든든한 맏형 라인이다. 전 시즌을 관통하며 프로그램의 중심축 역할을 해 온 두 사람은 새로운 시즌인 '신서유기8'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으로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흥부전'의 캐릭터 선정을 위한 신상 게임부터 웃음 지뢰밭이 시작됐다. 이수근은 마지막까지 강호동과 치열한 캐릭터 쟁탈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모두가 가장 꺼려했던 '박'과 '흥부 아들' 캐릭터에 당첨되는 뜻밖의 행운을 거머쥐며 깨알 웃음을 전했다. 아무나 소화하기 어려운 캐릭터를 맡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된 강호동은 이번 시즌 역시 '흥부 아들'로 변신, 모두에게 호통을 치는 파워풀한 면모로 업그레이드 시켜 신 흥부전의 탄생을 알렸다. 이수근은 프로그램의 활력소였다. OB라인 중 가장 민첩하고 재치 넘치는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이끌어 내는 특유의 강점을 최대치로 선보였다. 어디서든 눈에 확 띄는 분장의 '박' 캐릭터를 거침없이 소화해 내는가 하면, 멤버들과 환상의 티키타카로 프로그램의 보는 재미를 한 단계씩 끌어 올렸다. 강호동과 이수근을 필두로 더욱 강력해진 캐릭터 열전이 펼쳐지고 있는 '신서유기8'에서 두 사람이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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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8', 新 흥부전으로 성공적 귀환···멤버 6인의 명불허전 케미

tvN '신서유기8-옛날 옛적에'가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지난 9일(금) tvN '신서유기8'가 첫 방송됐다. 1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3%, 최고 6.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전국 평균 4.9%, 최고 5.6%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은 강호동-이수근-은지원-규현-송민호-피오의 여전한 수다 열전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만나자마자 지각, 몰래카메라, 멤버 근황 등 빠른 화제 전환과 티키타카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은지원을 놀리려다 뜻밖의 사과에 당황한 멤버들이 오히려 은지원을 두둔하며 투닥투닥케미스트리를 선보여 웃음을 부르기도 했다. 지리산 기슭에서 각각 '흥부전' 캐릭터로 분한 이들은 역전된 관계성으로 또 한 번 큰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의 가차 없는 몰아가기로 흥부 아들 분장을 하게 된 강호동은 적극적인 복수극에 나서 역대급 반전 캐릭터를 선보였다. 흥부 아들의 범접할 수 없는 기세에 흥부(송민호)와 놀부(피오)가 존댓말을 쓰는가 하면, 놀부 부인으로 분한 규현은 "흥부가 가난한 게 합의금 내주다 그런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불렀다. 박씨 의상을 버거워하는 이수근과 왜인지 화나 있는 '은그리버드' 제비 은지원도 웃음 포인트였다. 이들은 '흥부전' 메인 캐릭터 흥부와 놀부를 압도하는 포스로 '新흥부전'을 완성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신서유기' 신상 게임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신서유기'는 매 시즌 고깔 게임, 이어 말하기 등 다양한 게임으로 '신서유기' 게임 열풍을 부른 바 있다. 야심 차게 공개된 신상 게임 '붕붕붕 게임'과 'SNS 챌린지' 게임은 멤버들을 뒤집어 놓은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환호까지 자아냈다. 특히 캐릭터 선정을 위한 '붕붕붕 게임'에서는 자타공인 게임 왕 이수근과 송민호가 부진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불렀다. 이후 'SNS 챌린지' 계란 깨기 게임에서는 자칭타칭 '옛날 사람' 강호동과 은지원이 현저하게 느린 스피드로 박빙의 승부를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진 하모니카 챌린지 또한 은지원의 1초컷 탈락 등 많은 에피소드를 탄생시키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신서유기8'만의 위트도 빛을 발했다. 언택트 시대에 어울리면서도 숨은 맛집을 공개하겠다던 제작진이 준비한 것은 바로 '신서유기8' 자급자족 맛집이었다. 한 장소에서 맛집과 숙소를 모두 만나볼 수 있게 만든 것. 이에 속아 버스를 타고 같은 장소로 되돌아온 멤버들은 "지리산이 크다고 들었는데 어째 똑같아 보인다"라며 황당해했지만 이내 육전, 감자전에 열광하며 게임에 임했다. 웃음 속에 첫 방송을 마무리한 가운데 다음주 16일(금) 펼쳐질 2회에서는 본격 '랜선 미식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신서유기8' 제작진은 "시간이 지날수록 멤버들의 케미가 더 단단해질 것이다. 훨씬 재미있는 이야기와 게임들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tvN '신서유기8'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0.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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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8' 규현, 요염한 놀부 부인 변신 '물오른 예능감'

규현이 ‘신서유기8’ 첫 방송부터 물오른 예능감을 과시했다. 9일 방송된 ‘신서유기8’에는 여섯 요괴들이 영험한 지리산 자락 곳곳 흩어진 용볼을 찾기 위한 첫 번째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신서유기8’ 멤버들은 지리산에 옛날 옛적부터 전해져 내려온 ‘흥부전’ 등장인물로 변신했다. 그중 규현은 원하는 등장인물을 선택할 수 있는 ‘붕붕붕 게임’에서 1등을 차지해 가장 먼저 ‘놀부 부인’을 선택하며 요염한 ‘규 부인’으로 거듭났다. ‘놀부 부인’으로 분장한 규현은 부추전, 김치전, 육전 등 다양한 전을 걸고 하는 게임에 앞서 “흥부 아들이 겸상할 급이 되나?”며 흥부 아들이 된 강호동을 자극했고, 우람한 흥부 아들을 보며 “흥부가 가난한 게 합의금 내주다가 그런 것”이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앞에 두 글자를 말하면 뒤에 두 글자 단어를 완성하는 ‘네 글자 퀴즈’에서 규현은 제작진이 외친 “스마” 뒤에 바로 “트폰!”을 외치며 최고난도 문제를 맞춰 멤버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저녁시간 ‘달걀 챌린지’ 첫 판에서 규현은 상대편 송민호를 가볍게 이겼고, 무승부와 패자부활전을 오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규현, 피오, 은지원이 속한 ‘놀부네 팀’이 승리해 지리산 흑돼지 보쌈을 즐길 수 있었다. 하모니카를 물고 간지럼을 참는 ‘하모니카 챌린지’ 마지막 주자로 나선 규현은 출연 중인 뮤지컬 ‘베르테르’의 대사를 읊으며 슬픈 생각에 잠겼고, 시작과 동시에 간지럼을 참지 못할 것이란 멤버들의 예상과 다르게 12초를 넘게 버텨 의외의 선전을 이어갔다. ‘新 흥부전’의 재미있는 분장과 신상 SNS 게임으로 가득 찼던 ‘신서유기8’ 1화 속, 규현은 거침 없이 치고 들어오는 입담과 화려한 ‘규 부인’ 변신으로 ‘예능 치트키’ 다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1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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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트롯' 박세욱, 부모님 앞에서 폭풍 오열...비대면 영상 통화로 '추석 인사'

‘보이스트롯’ 1대 우승자 박세욱이 부모님을 향한 효심의 눈물을 쏟아 추석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인다. 10월 1일(목) 오후 5시 30분 방송하는 MBN ‘추석특집 보이스트롯’에서는 박세욱이 부모님과 영상 통화를 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이 공개된다. 앞서 ‘보이스트롯’은 종영 당시 시청률 18.1%(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MB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전 국민적인 성원에 힘입어 10월 1일과 2일 추석 특집을 준비했다. 우승자 박세욱을 비롯해 26인의 참가자들이 다시 한번 총출동해 웃음과 감동을 폭격하는 것. 박세욱은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돼 추석 가족 모임조차 힘든 현 상황에 맞춰, 부모님과 비대면 영상 통화를 하며 애틋한 효심을 드러낸다. 박세욱의 아버지, 어머니는 25년차 무명 배우에서 기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선 아들의 모습이 화면에 비치자, “우리 가문의 자랑이다. 세상에서 우리 아들 같은 아들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라며 환히 웃는다. 박세욱은 “‘보이스트롯’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오래 효도할 수 있게 모두 건강하시면 좋겠다”면서 우승 당시 이상으로 뜨거운 눈물을 쏟는다. ‘보이스트롯’이 낳은 또 다른 스타 박상우 역시 부모님과 영상통화로 만나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박상우는 ‘보이스트롯’ 후 바쁜 스케줄로 찾아뵙지 못한 부모님의 등장에 바로 눈시울을 붉힌다. 박상우의 부모님은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즉석에서 깜짝 노래 실력을 발휘한다. 즉흥적인 라이브였음에도,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준 박상우 부모의 노래 실력에 심사위원들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낸 뒤, “박상우가 노래 잘하는 이유가 있었다”며 입을 모은다. 한편 ‘추석특집 보이스트롯’에서는 팀 13인(하리수·홍경민·선율 등)과 팀 13인(김창열·추대엽·김다현 등)이 각각 팀을 이뤄 상품을 걸고 다양한 대결을 펼친다. ‘한가위 뽕 대결’, ‘얼쑤! 흥부자 대결’ 등 귀호강 노래 대결뿐만 아니라, 명실상부 빼놓을 수 없는 한가위 게임 씨름, 닭싸움까지 풍성한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보이스트롯’ 톱3와 ‘올크라운’을 획득한 출연자들의 심장 쫄깃한 ‘빅매치’가 예고돼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MBN ‘추석특집 보이스트롯’은 10월 1일 오후 5시 30분(120분 방송), 2일 오후 5시 20분(130분 방송)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N ‘추석특집 보이스트롯’ 2020.09.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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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사랑꾼 박시은♥진태현→30kg 감량 샘해밍턴 '행복 MAX'

박시은, 진태현 부부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달달함 MAX 가족을 이룬 이야기를 공개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배달했다. 30kg 감량에 성공한 샘 해밍턴, 10년 만에 돌아온 '청담동 호루라기' 이진성이 활약, 동 시간대 예능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16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박시은과 진태현, 방송인 샘 해밍턴, 배우 이진성과 함께한 '관리 원정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라디오스타'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 수도권 기준으로 동 시간대 예능 1위(1부 기준)를 기록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시은, 진태현 부부는 꽁냥꽁냥 애정 과다 토크로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진태현은 "박시은 분리 불안증이 있다. 드라마 촬영 외에는 항상 같이 있는다"며 아내 사랑꾼 토크를 펼쳤다. 이어 박시은은 "남편이 김구라 선배를 너무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급기야 진태현은 김구라를 향해 "사랑해요" 고백을 펼치며 깜짝 러브라인을 형성해 웃음을 안겼다. 대학생 딸을 입양한 부부의 일상도 전했다. 진태현은 "딸이 엄마를 호출할 때는 하이톤으로 부르는데 아빠를 부를 때는 그냥 보통 톤으로 불러 서운하다"고 질투를 드러내며 아내 바보에 이어 딸바보 면모를 뽐냈다. 공개 연애 당시 비화를 방출했다. 박시은은 "애정신은 오그라들어서 어색한데 이별하는 장면에서는 감정이입이 너무 잘돼서 눈물이 펑펑 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진영, 선미의 '웬 위 디스코' 무대로 반전의 흥부자 매력을 드러냈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샘 해밍턴은 몰라보게 달라진 비주얼로 놀라움을 안겼다. "현재 몸무게가 20대 시절 몸무게인데 고등학교 시절 몸무게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며 끝나지 않은 다이어트 의지를 불태웠다. "아이들이 좋아한다. 옷을 싹 새로 사야 하니까 지출이 많아져서 아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능청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활약 중인 윌벤져스에 대한 애정 역시 드러냈다. 아들 윌리엄의 예능감이 자신보다 좋은 것 같다고 뿌듯함을 밝히는가 하면 진태현과 벤틀리의 닮은꼴 사진에는 "정말 닮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진성은 배우로 활약을 앞둔 근황과 함께 과거 '청담동 호루라기'로 인기를 모았지만 현재는 그 이미지를 벗고 싶다며 이미지 쇄신 댄스를 공개했다. 쇼트트랙 댄스부터 다리 찢기, 굼벵이 댄스까지, 엽기댄스 달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수 싸이와 10년간 멀어졌다가 다시 우정을 다지게 된 사연, 롤러코스터를 탄 사업 도전기를 밝히며 입담을 과시했다. 스페셜 MC로 출연한 이상민은 다년간의 MC 경험이 고스란히 우러나는 노련미 넘치는 진행력과 김구라와의 꿀잼 티키타카를 보여주며 빅 재미를 완성했다. 다음 주에는 배우 주원, 아이비, 최정원, 박준면이 출연하는 '본 투 비 스타' 특집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 올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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